제목 | 감염병관리과 주무관 배지은님 감사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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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기 | ||
등록일 | 2022-04-23 21:46:25 | 조회수 | 241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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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수지 열상 건과 양성 확진 연계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119, 대학병원, 수지 전문병원 3곳으로 도움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전전긍긍 하던 차에 연락이 닿아 찾아주신 병원으로 겨우 입원하여 조치 및 수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상 베인상처로 보면 작은 상처로 보이나, 찔린 상처로 보면 아주 큰 상처로 지굴근이 50% 손상되고, 신경이 잘려서 신경을 잇고 근육 재건 술 후 봉합했습니다. (인대는 OK) 병원에서 내쳐지니 개인으로서는 도움받을 수 있는 병원이 어디에 몇개가 있는지 찾을리 만무합니다. 도움주셔서 크게 감사드립니다. 밤 늦은 시간에도 성심성의것 찾아주셨으나 제가 중간에 좀 짜증을 낸 것 같아 마음이 계속 편치 못했습니다. 여러 지역을 돌며 병원에서 내쳐지면서 상처가 8시간 방치된 상태에서 시시각각 바뀌는 연락을 받으니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습니다. 항상 바쁘고 힘드실 텐데, 날 선 제 말에 하루의 피로를 더 무겁게 해드린점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상태로는 출근하여 업무진행은 무리이므로 휴식을 가지며 전환의 시점으로 잡으려고 합니다. 100% 복원 치료는 불가능하며, 잘 재활하여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무관님의 업무 전선의 대상은 다들 아프고 급한 상태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정당화 하지는 못하고 이건 어쩌면 아주 어려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주무관님을 포함한 모든 동료분들이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어떤 사람의 거칠고 날 선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크게 찔리지 않기를 바라며,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 안내해주신 박애병원도 아주 따듯하고 실력있는 병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