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미 지역을 여행하고 해외 크루즈선에 승선한 승객들 사이에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안데스바이러스 감염)'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일반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관련 정보와 예방수칙을 안내해 드립니다.
현재 국내에는 해당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아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을 방문하시거나 해당 지역에서 출항하는 크루즈선을 이용하시는 시민분들께서는 다음의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이란?
- 원인: 안데스바이러스(Andes virus)에 감염된 설치류(쥐 등)의 소변, 분변, 타액에 오염된 입자를 흡입하거나, 오염된 환경(물건, 음식물 등)에 접촉하여 감염됩니다.
- 전파: 주로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에서 발생하며, 환자와의 장시간 밀접 접촉 시 사람 간 전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1∼8주(7∼56일)입니다.
2. 주요 증상
- 초기 증상: 발열, 근육통, 두통, 무력감, 기침, 오한,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 진행 증상: 급격한 호흡곤란, 폐부종, 심장기능 저하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률이 20∼35% 수준으로 높아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승인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는 없습니다.)
3. 감염 예방수칙
- 설치류 접촉 주의: 남미 지역(아르헨티나, 칠레 등) 여행 시 쥐 등 야생 설치류 및 그 사체와의 접촉을 철저히 피해주세요.
- 폐쇄 공간 방문 자제: 쥐 배설물 등이 있을 만한 밀폐된 공간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위생 철저: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세요.
4. 귀국 후 주의사항
- 해당 지역 방문 후 발열, 호흡곤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진료 시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 여행력' 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을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