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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당연히) 당근 이죠!
어둡고 침침한 눈, 뭉텅뭉텅 빠지는 머리털, 거칠어진 피부…
어떤 채소보다 예쁜 색깔을 자랑하는 당근이 몸에 좋은 이유는 바로 이 주홍빛 색깔에 있다. 주홍색의 주요 성분은 베타카로틴인데 우리 몸에 들어가면 비타민a의 전단계 물질(전구체)인 ‘프로비타민a’로 바뀐다.
특히 카로틴은 눈에 필요한 영양소로 시리고 뻑뻑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야맹증(밤에 잘 보이지 않는 증상) 예방과 개선에도 탁월하다. 또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없애고 유해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 항산화 작용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기고 곪기도 쉽다. 따라서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꾸기 위해서는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을 섭취하는 게 필수다
피부에 특히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의 특성 때문에 당근을 푹 삶은 물에 발을 담그면 발냄새까지도 제거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한다.
당근에는 카로틴뿐만 아니라 비타민b·e 등 비타민류가 풍부하고 섬유질 또한 풍부하다.
이로 인해 당근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에도 그만이다.
이 밖에도 당근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고기와 같은 산성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또 비타민a와 철분이 조혈작용을 도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빈혈을 예방하기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낳던 예전에는 어머니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했다.
당근은 생으로 먹거나 믹서에 갈아 생즙으로 먹어도 좋지만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이상적인 조리법이다. 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당근은 무침·볶음·조림·탕·찌개 등 어떤 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리는 만능채소다. 단,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 있으니 비타민c가 많은 채소와는 가급적 함께 요리하지 않는 게 좋다.
당근의 영양 살린 요리들
〈당근 이유식〉
●재료 : 당근 2.5개, 쌀 50g, 물 500g
① 쌀을 씻어 불린다.
② 당근을 깍두기 크기로 썰어 준비한 뒤 불린 쌀과 함께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준다.
③ 곱게 간 당근에 물을 붓고 눌지 않도록 20분 정도 끓인다.
④ 식힌 다음 체에 걸러 담아 아기에게 준다.
〈당근 단호박 요구르트 버무리〉
●재료 : 당근 1개, 단호박 200g, 소금 약간, 올리브유 적당량, 요구르트 소스
① 껍질을 벗긴 당근을 3㎜ 두께로 둥글게 썰어 끓는 소금물에 잠시 데치고 건져 물기를 뺀다.
②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①을 넣어 센 불에 재빨리 볶아 식힌다.
③ 씨를 제거한 단호박은 찜통에서 15분간 쪄낸 뒤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썬다.
④ ②와 ③을 담고 요구르트에 꿀과 소금을 섞어 만든 소스를 끼얹어 버무린다.
〈당근 호두 샐러드〉
●재료 : 당근 반개, 호두 100g, 올리브유·레몬식초·설탕·소금·흰 후춧가루 약간
① 당근은 길이 5㎝, 폭 1.5㎝로 얇게 저며 썬다.
②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①을 넣고 약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노릇하게 볶아낸다.
③ 올리브유·레몬식초·설탕·소금·후춧가루를 넣어 흔들어 섞어 소스를 만든다.
④ 접시에 당근볶음과 호두를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