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닌 듬뿍 기침·감기에 좋아 … 보약이 따로 없네
도라지는 우리 민요에서 나오듯이 지천으로 볼 수 있던 대표적인 토종 식물이다.
지금이야 먹거리가 풍부하지만, 반세기 전만 해도 배고픔은 일상이었다. 어려운 시절 골골이 널려 있는 구황작물 도라지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약재였다.
도라지는 다년생 식물로 길이는 60~100㎝ 정도다. 흰색 또는 자주색 꽃이 피는 품종이 백도라지다. 국내에선 백도라지 재배가 일반적이다.
도라지는 대부분 뿌리를 먹지만 순이 어릴 때는 잎과 줄기를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섬유질·단백질·당분·칼슘이 많아 우수한 알칼리성 식물이다. 나물·생채·자반·정과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훌륭한 식물이다. 사포닌·이눌린 등이 함유되어 기침·가래·해열에 효과가 있다.
감기로 코가 막히거나 기침이 심할 때 도라지 20g에 물 약 500l를 붓고 물이 절반쯤 될 때까지 달여 먹으면 금세 진정된다.
추위가 시작되는 늦가을 즈음에 먹어두면 보약 같은 채소다. 또한 치통·설사·복통과 같은 통증에는 도라지 껍질을 벗겨 쌀뜨물에 담가두었다가 볶아 먹으면 효과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