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 거주 중인 주민입니다.
봉담 내리지구는 현재 약 4,0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주거지임에도 불구하고,주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추가적인 인구 유입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단순히 ‘개발의 제한’에 그치지 않고, 대중교통·생활 편의시설·행정 서비스 전반의 정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리지구는 이미 일정 규모 이상의 인구가 정착된 생활권임에도,향후 인구 증가 여지가 없다는 이유로
대중교통 노선 신설, 배차 확대 등 정책 우선순위에서 지속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고 있습니다.

즉,
- 인구는 이미 많으나
- 개발제한으로 인구 증가가 불가능하고
- 그 결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행정적으로 고립된 주거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지역 주민에게만불편과 감내를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다음 사항을 요청드립니다.
1. 봉담 내리지구 인근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단계적 해제 또는 부분 해제 검토
2.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교통·학교·생활시설을 포함한 계획적 개발 방안 수립
3. 내리지구를 독립적인 생활권으로 인식한 중장기 도시계획 재검토
4. 개발제한 유지 시, 그에 상응하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우선 지원 정책 마련.

현재와 같은 상태는주민들에게 “정주만 요구하고 생활권은 제공하지 않는 구조”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성시가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추구한다면,이미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중장기적인 도시계획 관점에서 재검토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